작년에 이직하면서 연천으로 출퇴근하게 되었는데, 대중교통이 정말 만만치 않더라고요. 집에서 버스 정류장까지 15분, 버스로 갈아타고 30분, 또 환승해서 20분. 이렇게 한 시간 반이 넘게 걸리는 출퇴근길이 매일 저를 지치게 했습니다. 아침마다 전쟁이었죠. ㅠㅠ
특히 회사가 큰 도로변에 있어서 출퇴근 시간에 차가 엄청 막히는데, 버스에서 앉아서 가는 건 꿈도 못 꿨습니다. 매일 서서 가다 보니 허리도 너무 아프고, 회사 도착하기도 전에 진이 다 빠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러다가는 안 되겠다 싶더라고요.
그래서 더 늦기 전에 운전을 배워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면허는 대학생 때 따놨지만 장롱면허 10년차라 운전은 엄두도 못 냈었거든요. 이제는 어쩔 수 없다, 회사 생활을 위해서라도 운전을 해야 한다 싶었습니다. 이직 후 첫 결심이었습니다.
네이버에 '연천 운전연수'를 검색해보니 여러 업체가 나왔습니다. 가격대도 비슷비슷했는데, 저는 회사까지 출퇴근하는 경로로 연습하고 싶어서 방문운전연수를 알아봤습니다. 10시간 연수에 45만원 정도 하는 곳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몇 군데 비교해보다가 '빵빵드라이브'라는 곳이 후기도 좋고, 스케줄 조율도 유연하다고 해서 선택했습니다. 자차연수를 할까 고민도 했지만, 제 차가 아직 없어서 연수차로 연습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강사님과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도 편했습니다.

드디어 1일차 연수 날! 연천 회사 근처 한적한 이면도로에서 강사님을 만났습니다. 저는 브레이크랑 엑셀 위치도 가물가물했는데, 강사님이 "이**님, 브레이크에 발 올리고 시동 걸어볼까요?" 하시면서 정말 기초부터 차근차근 알려주셨습니다. 완전 쫄보라서 너무 떨렸어요 ㅋㅋ
핸들 잡는 법, 시트 조절, 사이드미러 맞추는 것까지 다시 배우고, 시속 20km 정도로 동네 한 바퀴를 돌았습니다. 깜빡이 켜는 타이밍, 차선 유지하는 감을 익히는데 집중했습니다. 강사님이 "지금 속도 유지하면서 시선은 멀리 보는 거예요" 라고 말씀해주셔서 큰 도움이 됐습니다.
2일차에는 조금 더 큰 연천읍내 도로로 나갔습니다. 왕복 4차선 도로를 달리는데 옆 차들이 쌩쌩 지나가니까 무섭더라고요. 차선 변경이 제일 어려웠습니다. 강사님이 "사이드미러로 뒤차 확인하고, 고개 살짝 돌려 사각지대도 꼭 보셔야 해요" 하시면서 시범도 보여주셨습니다.
오후에는 연천 농협하나로마트 지하주차장에서 주차 연습을 했습니다. 평행주차, 직각주차 모두 해봤는데, 특히 후진 주차가 정말 안 되었습니다. 주차선에 맞춰서 들어가려고 하면 꼭 삐뚤빼뚤하거나 너무 붙어서 처음엔 한숨만 나왔어요 ㅠㅠ
강사님이 '오른쪽 사이드미러로 주차선이 보이면 핸들을 반 바퀴 돌리세요' 라거나, '왼쪽 어깨가 옆 차 끝선에 오면 핸들을 다 감으세요' 같이 구체적인 팁을 주셔서 반복 연습하니까 점점 감이 왔습니다. 한 시간 정도 연습하니 혼자서도 주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신기했습니다.

3일차와 4일차는 본격적으로 회사 출퇴근 경로 연습에 집중했습니다. 연천 터미널을 지나는 큰 길도 가보고, 출근길에 많이 이용하는 좁은 길도 가봤습니다. 특히 신호등 많은 교차로에서 좌회전, 우회전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비보호 좌회전은 아직도 어렵지만, 강사님이 옆에서 계속 조언해주셔서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어느 날은 비가 꽤 많이 오는 날이었는데, 빗길 운전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강사님이 "빗길은 평소보다 제동거리가 길어지니 안전거리를 더 확보하고, 속도를 줄여야 해요" 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이런 실전 팁들이 정말 유용했습니다. 처음엔 앞이 잘 안 보여서 무서웠는데, 점차 익숙해졌습니다.
10시간의 연수가 끝나고 나니 저도 제가 이렇게 운전을 잘하게 될 줄 몰랐습니다. 출퇴근 시간이 한 시간 이상 단축되었고, 매일 아침 저녁으로 버스에서 시달리던 스트레스도 사라졌습니다. 이제는 퇴근하고 연천 시내 구경도 하고, 카페도 들렀다 가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연수 끝나고 첫 주말에는 혼자서 연천 전곡리유적지까지 운전해서 다녀왔습니다. 처음에는 긴장했지만, 강사님이 알려주신 대로 차분하게 운전하니 문제없이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이** 강사님 덕분에 자신감을 얻었고, 운전이 더 이상 무서운 일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45만원이라는 비용이 저렴한 건 아니지만, 제 생활의 질을 엄청나게 높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아침마다 푹 자고 여유롭게 출근할 수 있는 기쁨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습니다. 연천에서 운전연수 고민하시는 분들께 정말 강하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는 내돈내산 후기인데, 연천 지역 방문운전연수 찾으신다면 '빵빵드라이브' 이** 강사님과 함께 해보세요. 정말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이제 주말에는 연천 근처 예쁜 카페 찾아다니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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