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의 엄마로 살아가면서 매일 버스와 지하철을 타야 했습니다. 첫째가 유치원에 가고 둘째가 어린이집에 가면서 아침부터 정신이 없었거든요. 짐도 많고, 아이들도 버스에서 떨어지까봐 항상 긴장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에 아이들을 기다리게 하는 게 정말 미안했습니다. 면허는 있었지만 아이를 낳은 후 한 번도 운전대를 잡지 않았습니다 ㅠㅠ
상황이 점점 악화되더니 올해부터 첫째가 영어학원까지 다니게 됐습니다. 버스 3번을 타야 갈 수 있는 곳이었거든요. 매주 3일을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아이는 학원에서 나와서도 버스 기다리는 동안 떼를 쓰고, 저도 스트레스 받고...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날 밤 남편과 대화하고 바로 운전연수를 결정했습니다.
네이버에서 "연천 방문운전연수"라고 검색했을 때 정말 많은 업체가 있었습니다. 저는 아이들 때문에 바쁜 일정이라 방문으로 진행해야 했거든요. 여러 업체에 전화해서 상황을 설명했고, 가장 유연한 답변을 준 한 업체로 선택했습니다. 3일 10시간 코스에 40만원이었는데, 버스비와 학원비를 생각하면 충분히 가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1일차 아침 9시에 선생님이 집에 오셨습니다. 연천에서 오셨는데도 시간을 정확히 지켜주셨습니다. "아이들이 학교, 학원 다니는 상황이라고 했으니까, 그 코스 위주로 연습해보자"고 하셨고, 정말 감동했습니다. 먼저 동네 골목길에서 30분 정도 기초부터 다시 배웠습니다. 7년 만에 운전대를 잡으니까 정말 낯설었거든요.
1일차는 주로 유치원까지 가는 길을 연습했습니다. 집에서 유치원까지는 신호등이 3개 있고, 좌회전도 2번 해야 했습니다. "여기서 첫 번째 신호등은 좀 길게 기다려야 해요. 보행자도 많고, 스쿨존이니까"라고 선생님이 설명했습니다. 아이 안전이 생각나서 더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1일차 후반에는 어린이집까지 가는 길도 연습했습니다. 유치원과는 반대 방향이었는데, 큰 도로를 건너야 했습니다. "여기서 차선 변경할 때는 옆 차들을 먼저 잘 봐야 해요. 아이들을 태우고 다니면서 안전이 가장 중요하니까"라고 선생님이 당부하셨습니다. 그 말 때문에 더 신중하게 운전하게 됐습니다.

2일차에는 영어학원까지 가는 길을 연습했습니다. 가는 길에 신호등이 5개나 있었고, 마지막에는 학원 건물 지하 주차장에 들어가야 했습니다. 후진 주차가 정말 어려웠습니다 ㅠㅠ 처음에는 벽까지의 거리를 못 잡아서 3번이나 다시 빼고 들어갔습니다. "괜찮습니다, 아이들을 안전하게 데려다주면 되는 거니까.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배우세요"라고 선생님이 격려해주셨습니다.
2일차 후반에는 마트에 들어갔습니다. 일반 주차장에서의 평행주차를 연습했거든요. 남편이 주말마다 마트를 가자고 할 때 저도 차를 몰아야 할 것 같았거든요. "마트 주차장은 다행히 넓어서 좀 더 쉬워요. 천천히 해도 괜찮습니다"라고 했는데, 정말 그 말대로였습니다. 5번 정도 반복하니 감이 왔습니다.
3일차 아침에는 실제 아이들을 데려가는 상황을 시뮬레이션했습니다. 먼저 첫째를 유치원에 데려다주고, 그다음 둘째를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마지막으로 영어학원까지 가는 전체 코스를 운전했습니다. 오전 시간대라 차도 많았고, 신호등도 자주 만났습니다. 처음에는 떨렸지만 갈수록 자연스러워졌습니다.

3일차 후반에는 퇴근 시간대 귀가 연습을 했습니다. 영어학원에서 첫째를 픽업해서 어린이집에서 둘째를 픽업한 후 집에 가는 코스를 반복했습니다. 정말 실제 일상과 동일한 환경이었습니다. 신호도 길고, 다른 차들도 많았습니다. "이제 충분히 혼자 하실 수 있어요. 정말 잘했습니다"라고 선생님이 말씀하셨을 때 눈물이 났습니다.
3일 연수가 끝나고 며칠 후 처음으로 혼자 아이들을 데려다주는 날이 왔습니다. 손에 땀이 났지만 최대한 침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유치원 신호등도 잘 통과했고, 어린이집 주차도 성공했습니다. 영어학원 주차장도 문제없이 들어갔습니다. 집으로 돌아갈 때의 그 안도감은 정말 특별했습니다.
지금은 연수가 끝난 지 1개월이 지났는데, 매일 아이들을 안전하게 데려다주고 있습니다.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 없어졌고, 아이들도 훨씬 편해했습니다. 특히 날씨가 나쁜 날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영어학원도 차로 통학하니까 아이들이 덜 피곤해합니다. 내돈내산으로 받은 이 연수가 우리 가족의 일상을 정말 크게 바꿔놨습니다.
육아하는 모든 엄마들께 진심으로 추천합니다. 특히 아이가 둘 이상이거나, 여러 장소를 다녀야 하는 경우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연천의 이 방문운전연수는 정말 현실적이고 도움이 많이 됩니다. 저처럼 장롱면허로 힘들어하던 여성분들, 용기를 내세요. 3일이면 정말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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