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모시고 드라이브

홍**
부모님 모시고 드라이브 후기 이미지

솔직히 운전면허증을 따고 3년을 손도 안 대본 사람이 바로 나예요 ㅠㅠ 핸들을 잡으면 진짜 가슴이 철렁내려갔거든요. 부모님 차는 늘 옆에서 누군가 운전하는 것만 봤고, 내가 직접 운전대를 잡는 건 상상도 못 했어요. 근데 작년 말에 부모님이 연천 시골에 집을 사셨는데, 거기를 왕복할 때마다 엄마가 혼자 운전하시는 모습이 너무 안 보이더라고요.

그러다 올해 초에 부모님이 "한 번 배워보는 게 어떨까?" 하시더니, 제 생각도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팍 들었어요. 특히 엄마가 피로해하시는 모습이 보이니까 나라도 좀 도와드려야겠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거든요. 그래서 드디어 결심을 했어요. 방학 때 집중해서 배워보기로!

가장 먼저 한 일은 연천 근처 운전면허학원을 찾는 거였어요. 네이버랑 카카오맵을 왔다갔다 하면서 후기를 봤는데, 솔직히 어디가 좋은지 몰라서 한참을 헤맸어요 ㅋㅋ 결국 동네 엄마들 카톡방에서 "연천 주변이면 여기가 괜찮아"라고 추천받은 곳을 고르게 됐어요.

연천운전연수 후기

학원을 정한 이유는 첫째, 집에서 가까웠어요. 둘째, 자차 교습을 해준다는 거였어요. 우리 집 현대 소나타로 직접 운전하면서 배울 수 있다는 게 솔직히 가장 크게 작용했거든요. 강사 선생님 소개도 꼼꼼했고, 무엇보다 엄마가 함께할 수 있다는 게 좋았어요.

첫날은 진짜 떨렸어요. 아침 9시에 선생님이 우리 집에 오셨는데, 차에 앉자마자 손이 식었어요. 선생님은 되게 편하게 "천천히 시작하면 돼요"라고 하셨어요. 먼저 동네 주택가를 한 바퀴 돌면서 핸들 잡는 법부터 배웠어요. 시골 도로라 차가 적어서 그나마 괜찮더라고요.

그 다음날은 연천읍내로 나가서 사거리를 몇 번 통과했어요. 오후 2시쯤이었는데, 햇빛이 따갑더라고요. 차선변경이 제일 무서웠는데, 강사님이 "미러 확인하고 천천히 나가세요"라고 타이밍을 딱 짚어주셨어요. 그렇게 나가니까 신기하게도 안 무섭더라고요.

셋째 날은 정말 제 전환점이었어요. 연천에서 의정부로 가는 번영로 같은 큰 도로를 나갔거든요. 처음엔 가슴이 철렁했는데, 차가 소나타라 은근 편하더라고요. 강사님이 계속 옆에서 "잘하고 있어요, 자신감 가져도 돼요"라고 하니까 이상하게 용기가 났어요.

사실 대전운전연수도 고민했었거든요

연천운전연수 후기

사실 광주운전연수도 고민했었거든요

근데 진짜 깜깜했던 순간도 있었어요. 어느 날 이맘때 비가 좀 왔거든요. 빗속에서 처음 운전하니까 와이퍼랑 신호등이 헷갈리고, 앞차가 잘 안 보이고... 그때 강사님이 "빗속 운전은 누구나 어려워하세요"라고 웃으며 말씀해주셨어요. 그 순간 마음이 훨씬 편해졌어요.

운전면허학원 다니면서 제가 제일 놀랐던 건 생각보다 빨리 적응했다는 거예요. 첫 며칠 동안은 손가락이 안 풀릴 정도로 핸들을 ꥐ고만 있었는데, 나중엔 오른손이 절로 움직이더라고요. 강사님이 "근육이 기억하는 거예요"라고 설명해주셨는데, 정말 그렇더라고요.

수업을 다 끝내고 나서 가장 떨렸던 건 처음으로 혼자 운전했을 때였어요. 엄마가 옆에는 앉아 있으셨지만, 핸들이 정말 무거운 거 같았어요 ㅠㅠ 근데 연천에서 집까지 가는 동네길은 차가 별로 없어서 그나마 괜찮았어요. 도착했을 때 엄마가 "하는 거 봤어, 잘했어"라고 하셨는데, 그 말이 정말 컸어요.

이제는 주말이면 엄마랑 부모님 집에 가는 길을 제가 운전해요. 처음엔 의정부 시내가 무서웠는데, 자꾸 다니다 보니 이제는 아무것도 아니네요. 강사님이 알려준 차선변경 타이밍이랑 브레이크 잡는 법을 자꾸 생각하면서 운전하고 있어요.

연천운전연수 후기

솔직히 운전연수를 받으면서 제일 좋았던 건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는 거예요. 선생님도 있고, 옆에 엄마도 있고, 부모님도 응원해주시고... 그래서 겁이 많이 덜했던 것 같아요. 만약 혼자 배웠으면 진짜 못 했을 것 같거든요.

아, 그리고 연천 운전연수를 받으면서 느낀 건데, 강사님이 지역을 진짜 잘 알더라고요. 연천의 교통 패턴, 어느 도로가 위험한지, 언제가 차가 많이 찬적한지 다 알고 계셨어요. 그래서 그 정보를 자꾸 상세하게 알려주시니까 너무 도움이 됐어요.

요즘 생각해보면 3년을 손도 안 대던 면허증이 이제는 진짜 필요한 거 같아요. 엄마가 "고마워, 덕분에 훨씬 편해졌어"라고 말씀하실 때마다 배우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안전운전이 제 첫 번째 목표고, 부모님이 필요할 때마다 운전해드릴 거예요!!

혹시 나처럼 면허는 있는데 운전이 무서워서 못 타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운전연수를 꼭 받아보세요. 진짜 달라져요. 나 같은 경우는 부모님과 함께해서 더 즐거웠던 것 같아요. 운전이 이렇게 즐거울 수도 있다는 걸 처음 알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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