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진짜 운전면허만 오래 들고 있었어요. 따라서 면허 따고 나서 처음 운전면허를 실제로 써본 게 거의 5년 뒤였거든요. 남동생이 자주 차를 빌려달라고 하는데, 저는 자신이 없어서 계속 거절하고 다니다가 이번 기회에 제대로 배워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서울에서 생활하다 경기도 연천으로 직장을 옮기게 됐는데, 차가 없으면 정말 불편하더라고요. 대중교통이 그렇게 잘 안 돼있는 줄 몰랐어요. ㅠㅠ 아침에 출근할 때마다 버스를 40분을 기다리고, 퇴근길에도 마찬가지니까 하루에 1시간 반을 그냥 버리는 느낌이었거든요.
그래서 운전을 제대로 배워야겠다고 결심하게 된 거예요. 아무튼 직장 동료들이 자기들은 자가용으로 10분 안에 출근한다고 해서, 진짜 부러웠어요.

연천 지역에서 운전연수를 찾다가 방문 운전연수를 알게 됐어요. 학원에 다니는 것보다 집 근처에서 직접 운전하면서 배울 수 있다는 게 너무 좋더라고요.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평가도 좋고, 장롱면허 같은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 같았어요.
특히 마음에 들었던 건 자신의 차로 배울 수 있다는 거였어요. 차라도 내 차여야 적응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자차 운전연수를 신청했습니다. 선택 잘했다고 생각해요.
첫 수업은 3월 중순의 따뜻한 오후였어요. 강사님이 오셔서 먼저 기본자세부터 점검하셨는데, 제가 핸들을 너무 세게 잡고 있었대요. "너무 긴장하지 마세요, 편하게 잡으면 돼요"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렇게 해서 처음으로 시동을 걸었는데, 심장이 철렁했어요.
1일차는 연천 읍내의 한산한 도로부터 시작했어요. 태조로 사거리에서 출발해서 조용한 골목길로 들어갔어요. 브레이크 위치를 찾느라 버벅댔어요. 아, 맞다. 제 차는 쏘나타인데 자동변속이라서 그나마 다행이었어요.
울산운전연수 후기를 보니까 저도 공감이 됐어요

강사님은 저를 자세히 봐주셨어요. "가속은 천천히, 브레이크는 미리미리"라는 말을 계속 반복해주셨거든요. 처음 차선변경할 때도 타이밍을 정확히 짚어주셔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됐어요. 그날은 30분 정도만 운전했는데 벌써 팔뚝이 아팠어요 ㅋㅋ
2일차는 날씨가 좋았는데 아침 9시에 시작했어요. 이번엔 동두천 방향 큰 도로로 나갔어요. 신호등이 많은 교차로에서 신경을 많이 써야 했거든요. 왼쪽으로 꺾어가는데 맞은편 차가 너무 빨리 와서 깜짝 놀랐어요. 제 손이 떨렸거든요.
대전 쪽에서 연수받은 분 후기도 봤는데 비슷하더라고요
강사님이 "시야를 더 넓게 봐야 돼요. 미러도 자주 확인하고"라고 조언해주셨어요. 그때부터 좌우 미러를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어요. 솔직히 혼자였으면 무서워서 못 했을 거 같아요. 옆에서 계속 체크해주시니까 괜찮았거든요.
3일차는 화요일 오후 3시경이었어요. 이제 좀 자신이 생겨서 포천 방향으로 연장선까지 나갔어요. 차가 많이 다니는 큰 도로였는데, 처음 후진을 배웠어요. 좁은 골목에 차를 대는 연습을 했는데, 정말 어려웠어요 ㅠㅠ 핸들 조작이 반대인 줄 자꾸만 헷갈렸거든요.

강사님은 인내심 있게 "계속 연습하다 보면 느낌이 생겨요"라고 말씀해주셨어요. 그 말이 저한테 정말 위로가 됐어요. 마지막 30분은 의정부 쪽 복잡한 도로에서 운전했는데, 신호등과 사람들도 많았어요. 근데 의외로 잘했다고 칭찬해주셔서 뿌듯했어요.
운전연수 전하고 후를 비교하면 정말 많이 달라졌어요. 이전엔 핸들만 잡아도 손에 땀이 흘렀거든요. 지금은 연천에서 의정부까지 차를 몰고 갈 수 있을 정도가 됐어요. 아직 고속도로는 무섭지만요.
운전연수 마친 지 2주 후에 처음으로 혼자서 직장에 출근했어요. 아침 7시에 집을 나와서 연천에서 출발했는데, 15분이면 도착했어요. 버스로는 1시간 반이 걸리던 길이었거든요. 그 느낌이 정말 좋았어요. 이제 야근하고 나와도 늦을 걱정이 없어졌어요!
솔직히 방문 운전연수를 받을 걸 진짜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비용이 조금 더 비싸긴 했지만, 내 차라는 편안함과 강사님의 세심한 지도가 정말 도움이 많이 됐거든요. 양주, 포천, 의정부, 동두천 등 경기도 곳곳을 다니며 실제 도로에서 배울 수 있었던 게 가장 좋았어요. 초보운전자들이라면 꼭 방문 운전연수를 해보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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