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주말 연수

박**
직장인 주말 연수 후기 이미지

저 직장인이 되고 처음으로 주말을 온전히 나만 위해 써봤어요. 운전면허는 있었는데 정말 오래 안 만지다 보니 차가 정말 무섭더라고요. 회사에서 출장이 자주 있는 데도 항상 남편 차를 타거나 택시를 타야 했거든요.

사실 가장 큰 이유는 연천에 있는 우리 회사 지점으로 가는 길이 복잡하다는 거였어요. 내비게이션을 켜도 초보 눈에는 왕복 4차선도 어려웠고, 특히 동두천을 거쳐서 연천으로 올라가는 경로가 정말 헷갈렸어요. 혼자 운전할 수 있으면 얼마나 편할까 싶었는데, 그게 계속 생각이 났어요.

그렇다고 해서 뭔가 큰 사건이 있었던 건 아니고 그냥 일상이 불편했던 거예요. 카풀 약속도 맞춰야 하고, 남편 일정도 물어봐야 하고... 너무 답답했어요 ㅠㅠ

인스타그램에서 운전연수 후기들을 보다 보니까 제 또래 여자분들이 많이 다니더라고요. 검색을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선택지가 많아서 깜짝 놀랐어요. 경기운전연수, 의정부운전연수, 파주운전연수 등등 수도권에는 정말 많았어요.

연천운전연수 후기

그 중에서도 연천 근처를 다니는 곳들을 찾았는데, 직장 가는 길에 강사가 실제 코스를 따라가준다는 게 매력적이었어요. 블로그 후기를 한 30개쯤 봤을 것 같은데, 이 학원이 자차 운전연수를 해주고 일대일로 봐준다는 데 마음이 갔어요.

첫 수업은 지난 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시작했어요. 날씨는 맑았는데 봄바람이 불던 그날이 아직도 생생해요. 강사님이 차에 타자마자 첫 마디가 "거울부터 다시 정렬해봅시다"였어요. 10년 전에 따던 면허니까 손 위치부터 완전 다르더라고요.

첫날은 우리 동네 주택가 도로에서 시작했어요. 은행 앞 교차로, 주민센터 옆 길, 학교 근처 좁은 도로... 정말 천천히 돌면서 기본을 잡았어요. 강사님이 "악셀 조절이 제일 중요해요.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고" 이렇게 말씀해주셨는데, 그 말이 정말 도움이 됐어요.

의왕에서 운전연수 받으신 분 글도 도움이 됐어요

두 번째 수업은 일요일이었어요. 이번엔 처음으로 연천 방면의 실제 운전 코스를 나갔어요. 동두천에서 연천으로 올라가는 길인데, 마음이 철렁 내려앉았어요 ㅋㅋㅋ. 차선이 여러 개고, 신호등도 많고, 옆을 지나가는 차들도 빨랐거든요.

하지만 강사님이 옆에서 "여기서 차선변경하면 돼요. 타이밍 맞춰서 가보세요"라고 정확하게 짚어주셨어요. 그렇게 따라 하니까 어? 할 정도로 될 만했어요. 처음엔 손이 떨렸는데 점점 안정적으로 변했어요.

대구운전연수도 꽤 괜찮다는 글을 봤어요

연천운전연수 후기

세 번째 수업은 지난주 토요일이었어요. 이제 차선변경이 조금 눈에 보이기 시작했어요. 연천에서 회사 가는 길을 따라가면서, 강사님이 "요기서 우회전할 때는 각도가 이 정도면 돼요. 안경점 앞 신호까지만 더 가면 돼요" 이런 식으로 설명해주셨어요.

의정부를 거쳐 연천으로 가는 그 복잡한 길도 이제 좀 덜 무서웠어요. 물론 아직도 떨리긴 하는데, 강사님이 옆에만 있으면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그게 제일 중요한 변화였어요.

수업 끝날 때마다 강사님이 피드백을 줬는데, 중간에 하나 실수를 해서 혼날 줄 알았어요. 우회전할 때 너무 큰 원을 그렸거든요. 그런데 강사님이 "괜찮아요. 처음이니까 이 정도면 괜찮아요. 다음엔 좀 더 타이트하게 가보세요" 이러셨어요.

그 말 한마디에 진짜 힘이 났어요. 운전면허를 따고 10년 동안 차를 안 봤던 사람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포천, 양주 쪽 지점으로 출장이 나가도 이제 혼자 갈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어요.

연천운전연수 후기

수업을 마치고 처음으로 혼자 차를 끌고 나가봤어요. 동네 마트 가는 길인데, 손이 떨렸어요 ㅠㅠ. 하지만 신호를 두 개 건너고 좌회전도 했어요. 그리고 주차도 했어요.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내가 했다는 게 신기했어요.

강사님이 마지막에 "3시간 정도는 혼자 도시 도로를 더 다녀보세요. 그럼 더 자연스럽게 될 거예요"라고 했어요. 그래서 이제 주말마다 조금씩 다니고 있어요. 노원까지 갔을 때는 정말 뿌듯했어요.

솔직히 처음엔 운전연수를 받는 게 쑥스러웠어요. 20대가 아니라 한 30대 초반인데, 남편들은 다 운전을 잘하는데 나만 못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주변에 물어보니 비슷한 나이대 직장인 여자들이 정말 많이 다닌다고 했어요.

그래서 결론은 이거예요. 두려워하지 말고 그냥 해봐야 한다는 거. 혼자라고 생각하지 말고 전문가와 함께한다고 생각하면 정말 다르다는 거. 그리고 내 인생을 좀 더 편하게 만들기 위해 투자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니까 너무 좋았어요.

이제 연천으로 출장 가는 날이 기다려져요. 더 이상 누군가에게 미안해하지 않아도 되거든요. 직장인 주말을 알차게 써서 정말 받길 잘했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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